[건프라] RG 유니콘 밴시 노른 먼지 청소하기 (젤리클리너/물세척)

클럽G로 구매한 RG 유니콘 밴시의 확장파츠인 암드아머 VN/BS를 구매했는데 갖고 있던 RG 유니콘 벤시 노른이 먼지를 너무 뒤집어 쓰고 있어서 이대로 확장파츠를 장착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먼지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까이서 본 모습.

 

조립하고 1년 넘게 장식장 자리가 부족해서 장식장 윗쪽 공간에 RG 유니콘 반데시네 버전과 함께 진열해 두었는데 그 때문에 먼지를 더욱 뒤집어 썼습니다. RG 유니콘 제품들 특성상 자주 만져줘서 뻑뻑한 프레임을 풀어줘야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더니 먼지가 엄청 납니다..

 

 

다행히 데칼을 상체만 붙여놓은 상태라 데칼이 붙은 상체는 젤리클리너로 먼지 제거하고, 하체와 무장들은 데칼이 없기 때문에 퐁퐁으로 온천욕을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아마 귀찮아서 데칼을 붙이다 말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퐁퐁세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젤리클리너입니다.

틈새 먼지까지 싹 제거되는 제품이라 많은 분들이 건프라 먼지 제거용으로 쓰고 있길래 저도 구매는 했었는데, 작년 연말 쯤에 구매해 놓고 안 쓰고 있다가 이번에 암드아머 클럽G 장착을 위해 밴시 노른의 먼지를 제거하면서 뜯었어요.

 

가격은 1,000원입니다

 

 

겉 포장지 색상이 보라색이라 '괜찮네'했는데 뜯어보니까 자신이 젤리라고 강력 주장하는 듯한 형광 연두색의 괴상한 것이 들어있습니다. 냄새는 심하지 않고 촉감은 약간 옛날에 문방구에서 팔던 플러버? 같은 미끌미끌한데 살짝 끈적이는 느낌입니다.

 

 

 

 

 

 

밴시 어깨 파츠의 먼지를 제거하면서 성능을 확인해 봅니다. 희끗희끗하게 먼지가 보이는데 제대로 제거가 되는지, 데칼은 안 떨어지는지 궁금하네요.

 

 

조그만한 덩어리로 뜯어내서 먼지가 많은 윗쪽에 붙여놨는데 가만히 놔두면 중력에 의해서 점점점 흘러서 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몇 초 뒤에 젤리클리너를 제거하고 나서 보니까 먼지가 싹 제거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물건이라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표면 정리는 좋지 않아서 따로 물티슈나 손가락으로 문대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먼지 제거에 탁월하다는 장점이 너무 좋네요.

 

 

같은 방법으로 상체를 전부 먼지 제거했습니다. 젤리클리너 덕분에 본래의 색을 되찾은 유니콘 밴시가 되었습니다. 흐리멍텅한 색상에서 선명한 색이 되었네요.

 

 

상체 뒷면.

 

뒷면도 정말 깔끔하게 되었어요.

 

 

젤리클리너에 의한 건 아닌데, 유니콘 밴시를 너무 안 움직였고.. 파츠 분해하다가 오른 손 파츠를 좀 더 눌러버려서 파츠가 고정되는 바람에 오른쪽 손목이 부러질려고 하얗게 떠 버렸습니다.. 망했어요..

 

 

하체와 무장들은 퐁퐁을 넣은 뜨신 물에 담가서 먼지를 불렸습니다. 겉만 닦아야해서 다리는 완전 분해하지 않았습니다.

 

 

퐁퐁으로 세척하고 칫솔로 막 닦았더니 표면이 매우 깨끗해졌습니다. 두어번 행궈서 말려서 조립했습니다.

 

 

깨끗해진 RG 유니콘 밴시 노른.

 

젤리클리너와 물세척으로 먼지 제거를 깔끔하게 했습니다. 클럽G 덕분에 먼지 제거했더니 만족스럽습니다. 데칼이 붙은 곳은 젤리클리너로 먼지를 제거하고, 데칼이 안 붙였다면 물세척하는게 제일 나은 것 같네요. 

 

그렇지 않아도 젤리클리너 리뷰랑 먼지제거 리뷰를 올리고 싶었는데 두가지 한꺼번에 끝내서 다행입니다.

곧 클럽G 밴시 암드아머 VN/BS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