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RG 스트라이크 프리덤 조립
RG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일 년간
고민한 끝에 드디어 구매했다
RG 등급이 프로포션이나 부품분할,
그리고 기능 면에서 HG를 뛰어넘고
MG의 축소 버전이라 손 맛도 좋아서
RG를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하지만 RG 스리덤을 그토록 고민했었던
것은 다름아닌 프로포션....
간단하게 살펴보자
RG 스리덤은 빔실드가 투명 클리어다
무려 6분할된 스티커를 실드 뒷 쪽에
부착해야 비로소 빔실드가 된다
그라데이션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6분할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그냥 HG나 MG처럼 퍼런색으로 내줬다면
어땠을까 생각...
금색의 프레임 파츠들은 전부 카레색.
프레임은 기본 RG 시드계열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른쪽 팔의 고정성이
매우 약한 특징이 있는 프레임이다
(예 : RG 스트라이크와 프리덤)
기본 프레임에 덧붙이는 외장 프레임
파츠는 RG 특징인 투 컬러다
RG 스리덤 만의 장점.
날개에 들어가는 프레임 파츠가 전부
멕기 코팅이 되어있어서 화려하다
날개의 파츠 중 하나인 드라군 파츠도
디테일이 너무 좋다
역시 RG다
RG 스리덤을 고민했었던 이유 1.
발이 정말 크다....
같은 프레임을 쓰는 RG 스트라이크와
프리덤보다도 두툼하고 큰 발...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는 지...
그래도 얼추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꽤 그럴싸하다
RG라서 상당한 디테일이 한 몫하는 듯.
상체와 하체, 팔, 머리까지 완성.
RG라는 등급에 맞춰, 정말 멋있게
리파인된 디자인에 감탄한다
큰 발은 너무 아쉽지만 디테일과
디자인에 묻혀버렸다
여기서 또 고민했던 이유 2.
RG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최대 단점...
바로 사이드 스커트이자 비중있는
무장으로 사용되는 크시피어스 레일포가
상하 가동은 있지만, 전후 가동이 전혀 없다
게다가 뒤로 이동하는 기믹은 그대로
존재하지만, PG나 MG · HG 처럼
두 크시피어스 레일포가 뒤에서 맞닿지
않는 것이 좀 안타까웠고 이 점이
정말 고민스러웠다
드라군에는 무려 프레임이 들어간다
이 점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날개에 들어가는 멕기코팅 파츠는
다시봐도 정말 만족스럽다
완성된 기동병장 윙.
정말 멋있다...
날개의 일부는 전개가 가능하여 멕기
코팅의 프레임이 드러나게 할 수 있다
거기에 드라군 파츠마저 살짝 걸치는게
가능하여 날개가 완벽 전개된
스리덤을 볼 수 있다
전부 완성한 모습을 보면 아쉬웠던 점이
눈 녹듯 사라지긴 한다
날개를 전개한 것이 아닌데도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RG로 나오면서 상당한 디테일 업 덕분에
기존의 스리덤보다 더 멋있게 변했다
다만, 여기서 보이는 또 하나의 고민했던
아쉬운 점 3....
빔 라이플이 완벽한 색분할로 인해 너무
두꺼워져서 얇았던 기존의 빔 라이플과
상당한 이질감을 보여준다
파란색 띠를 그냥 씰로 처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개를 전개한 모습.
빔 라이플이 두껍긴 하지만..
완벽분할 만큼은 꽤 신경을 썼다고
생각이 들긴 한다
RG 시드계열 프레임이 다 그러하듯,
RG 스리덤도 오른쪽 어깨의 고정성이
좋지 못해서 팔의 각도를 잘 맞춰야
포즈를 완벽하게 취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함에도 꽤 좋은 포즈를 보여준다
롱 라이플 결합도 괜찮은 것 같다
시드 데스티니 오프닝의 전용 포즈를
무리없이 취할 수 있는 것은 좋다
푸디 카메라로 찍어서 다른 필터로
찍었는데 이건 아닌 느낌이다
아무튼, 날개와 어깨의 모든 것을
모두 전개한 모습인데 정말 멋있다
여기서도 오른팔은 자꾸 내려가서
각도를 계속 조정했다...
풀버스트 포즈도 잡아봤는데 꽤 좋다
나중에 천공의 날개를 사서 전시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RG 시드계열 프레임의 고정성과
크시피어스 레일포의 전후 가동,
다소 아쉬운 앞 스커트 가동율,
두툼한 빔 라이플과 발 등의
아쉬운 점이 많은 RG 제품이다
하지만 실망시키지 않는 디테일과
꽤 만족스러운 포즈, 거의 완벽한
색분할과 날개의 멕기 코팅 프레임,
화려한 날개와 날개의 멋있는 전개는
아쉬운 점을 조금이나마 잊게 한다
천공의 날개도 사고싶어져서 2019년에
클럽G로 다시 풀리길 기원한다